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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비교와 선택

by PLEINELUNE 2020. 4. 19.

 

우리는 어릴 때 부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숫자와 색상 등으로 비교를 하고 구분하는 방법을 배운다.

예를들면 숫자 4와 6중에 어떤게 더 큰지를 묻는 문제 같은 직접적인 비교 문제도 있고,

빨간색에 흰색을 섞으면 분홍이 되고 검정을 섞으면 검붉어지는 기존 색상과 비교하는 색상 비교도 있다.

어린아이라도 간단히 맞출 수 있는 문제에서 점차 난이도가 올라간다.

1/7과 0.3 중 큰 숫자를 고르라는 초등학교 문제만 해도 손가락과 발가락을 동원으로는 힘들어지고, 계산을 초월하게되는 색상 영역으로 넘어간다면 더 골치가 아파질 것이다.


이를테면, 커다란 빨간색 페인트 통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여기에 흰색 물감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고 분홍색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 정도 까지 안가더라도 티 스푼으로 한 스푼이면 분홍색이 될 수 있겠는가? 아니면 한 큰술? 그 기준이란 것이야 있겠지만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면 분간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 기준이야 있겠지만 색상은 주관성이 가미된다)

 

이런식으로 다소 복잡한 계산이 들어간다거나 주관적 견해가 가미되는 선택의 기로에 부딪히는 훈련을 하게 됨으로써,

무엇이든 비교하고 선택하며 살아야만 하는 우리 삶을 덜 복잡하게 해주는 것 같다.

예를들면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도 가성비를 따진다지만 성분이 다르다던지, 제조사나 유통기한이 다르다거나 실은 중량이 다를 수도 있다.

누군가는 남ㅇ 제품은 불매한다는 이유로 거를 것이고, 누군가는 천천히 소비해도 다 먹을 수 있는 유효기간을 더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중요한 순간들은 보다 더 복잡한 주관적인 선택을 강요 당한다.

중요하지 않더라도 주관적인 순간은 흔히 자주 다가오게 된다. 이를테면 오늘 점심은 어떤 종류를 먹을 것인지, 만약 중국집에서 먹을거라면, 짜장 vs 짬뽕 중 선택의 기로라든지 매 순간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만약 이러한 선택이 사람을 향한다면?

난 누군가가 이기거나 지는게 싫지만, 지는 쪽이 내가 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늘 다 할 것이다.

언제나 존중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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