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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봄이 왔네.

by PLEINELUNE 2020. 3. 29.

상쾌하게 아침 산책을 하던 길에 홍매실나무의 꽃이 활짝 피어 잠시 멈춰 섰다.

홍매화는 4월에 피는데, 오늘이 3월29일이니까 꽤나 정확하다 싶어 매번 놀랍기는 하다.
역시나 자연이란건 거스를 수가 없는건가?

어엿한 봄이다. 따듯한 봄이 왔구나.

 

 

연못에 비친 나무의 반영을 찍고 싶었는데,

꼬물꼬물한 것들이 보인다.

 

올챙이들이 많이 자랐다.

이렇게까지 어엿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건가?

불과 지난주에만 해도 알이었는데,
며칠 전 이제 막 알에서 깨어 쌀알 만하던 녀석들이 이젠 제법 커졌다.

남산제비꽃도 늦은 봄 까지 피어있어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꽃인데, 찾아보니까 6월 까지도 볼 수 있단다.

흔하지만 예쁜 꽃잎을 갖고 있고, 다 피지 않아도 봉우리가 참 단아하다.

봄봄봄 보미 왔구나.......

봄에는 소풍에 설레이며 반가워 했던 것 같은데,
이번만큼은 봄이 오는게 싫다. 반갑지 않다.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렸는데 눈이나 펑펑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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