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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마치 별빛과 같다고 생각한다.

by PLEINELUNE 2021. 12. 28.

 


인간관계가 마치 별빛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수 억 광년 이상 시간이 흘러서 비춰지는 빛이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비춰질 뿐이죠.
한동안 지나간 친구들이나 가족 등을 떠올리며 보냈습니다.



지나간 일들이 별빛이라면,
그 빛은 피할 수도 없이 단지 잔잔히 내리 쬐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담담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만큼
괴로워 하고 추억만 할 것이 아니라,
과거를 양분삼아서 새로운 선택들로 하여금 저 자신도
'밝고 따듯한 빛을 내어야만 한다' 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이라는 것은 일이나 독서, 공부, 운동 등일 수 있겠습니다.
지나간 일은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별빛처럼 잔상이 남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닳았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스쳐 지나갈 뿐 이겠지만,
제가 비추게 될 잔상 같은 빛이나마 따듯하게 빛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새 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기를 마음을 담아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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