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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Christmas tree https://youtu.be/lj8TV9q59P4 '그 해 우리는' 이라는 드라마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멜로디가 살짝 에드시런의 포토그래프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목소리도 좋고 찾아봤더니 BTS의 V의 곡이었구나. In this moment I see you It always comes around As I believed When the rain stops You shine on me Your light's the only thing that keeps the cold out Moon in the summer night Whispering of the stars They're singing like Christmas trees for us So I'll tell you A Million tiny .. 2021. 12. 28.
인간관계가 마치 별빛과 같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가 마치 별빛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수 억 광년 이상 시간이 흘러서 비춰지는 빛이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비춰질 뿐이죠. 한동안 지나간 친구들이나 가족 등을 떠올리며 보냈습니다. 지나간 일들이 별빛이라면, 그 빛은 피할 수도 없이 단지 잔잔히 내리 쬐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담담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만큼 괴로워 하고 추억만 할 것이 아니라, 과거를 양분삼아서 새로운 선택들로 하여금 저 자신도 '밝고 따듯한 빛을 내어야만 한다' 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이라는 것은 일이나 독서, 공부, 운동 등일 수 있겠습니다. 지나간 일은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별빛처럼 잔상이 남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닳았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스쳐 지나갈 뿐 이겠지만, 제.. 2021. 12. 28.
7/11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2. 17.
하쓰미, 벽과 달걀 얼마 전 누군가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예루살렘 상 연설문을 언급하여 그 연설을 아무 생각없이 다시 읽어 보았다. 연설 핵심 내용은 벽과 달걀을 매개로 하여 시스템과 사람의 존엄성을 다루고 있는데, 우리들은 각각 고유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깨어지기 쉬운 달걀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어떤 이념이라든지 법이나 규칙 같은 것들을 시스템, 즉 벽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시스템' 이 부분에 대해서 전쟁이나 약자들에게 불합리한 법과 같은 것들만 떠올리며 이미지화 시켰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득 노르웨이의 숲에서의 나가사와와 하쓰미의 대화가 떠올랐다. “넌 아무래도 내 말을 이해 못하는 것 같은데, 사람이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시기에 이르렀기 때문이지, 그 누군가가 상대에게 이해해 주기를 바랐기 때문.. 2021. 12. 13.
금식 내시경을 위해 금식을 하는 중. 어제 낮에는 참치죽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두부를 데워서 먹었다. * 참치와 간장, 참기름은 엄청 맛있구나. 둘째날은 오전에 카스테라와 우유를 먹고 오후 2시 반쯤 삶은달걀 하나를 먹었다. 저녁쯤 되니까 먹을 것들이 아른거렸다. 그래서 검진이 끝나면 바로 피자집에서 피자를 주문하려고 지도까지 찾아봤다.. *꿈을 꿨는데 뷔페를 간 꿈이었다.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람.. 메뉴까지 생생하다. 짜장면 생각을 했었는데 무슨 잔치 국수 같은 것도 먹고, 고기들과 초밥 등등 잔뜩 퍼서 먹으려던 찰나에 잠이 깬 것 같다. 2021. 11. 29.
금연 패치 +4일차 금연패치를 붙이려다가 말았다. 어차피 금연패치가 니코틴을 몸에 주입해서 담배 욕구를 억제해주는 것인데.. 굳이 쓰지 말자 2021. 2. 8.
커피 잠이 왜 이렇게 안오는가 생각해봤더니 커피만 4잔이나 마셨다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었다 비에 젖은 아침도, 운전길의 자욱한 안개도, 마치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지독한 날씨였다. 그리곤 새벽 끝무렵의 미친듯한 바람이 내 마음까지 요동치게 만든다. 2021. 2. 2.
업무 스트레스 책임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 25.
압도적인 석양, 그리고 하쓰미 "아까 하쓰미 씨와 당구를 치다 문득 생각했는데." "내게도 하쓰미 씨 같은 누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스마트하고 우아하고, 미드나이트 블루 원피스에 금 귀고리가 잘 어울리고, 당구도 잘 치는 누나 말이죠." 하쓰미 씨는 기쁜 듯이 웃으며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적어도 요 일 년 동안, 내가 남에게서 들은 말 중에 지금 와타나베가 한 말이 최고로 기쁜데. 정말이야." 기적처럼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온 세상의 모든 것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내 손과 접시, 테이블과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온통 붉게 물들고 있었다. 마치 특수한 과즙을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쓴 듯한 선명한 붉은빛이었다. 그런 압도적인 석양 속에서 나는 문득 하쓰미 씨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때, 그녀가 일으켰던 .. 2021. 1. 25.